전북 전주시가 치아가 없어 음식물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틀니시술을 지원키로 했다.
전주시보건소는 올해 3,000만 원을 투입해 만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2021년 무료 의치(틀니)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무료 의치사업은 노인들의 구강기능 회복을 도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완전의치와 부분의치로 구분돼 시술비용의 본인부담금이 지원된다. 추진절차는 보건소 구강보건센터에서 1차 검진 및 상담을 통해 틀니시술대상 적합 여부를 심사한 뒤 대상자로 확정되면 협력 치과의원을 방문해 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다만, 7년 이내에 의료급여나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틀니를 시술한 경우나 과거 보건소를 통해 무료 틀니시술을 지원받은 경우에는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희망자는 오는 3월 말까지 전주시보건소 구강보건센터(063-281-6321~5)로 전화문의 후 수급자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 구강보건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대상자로 선정된 노인들에게 간편 영양죽(즉석가공식품)을 1명당 3팩씩 제공해 치아상실로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노인들이 따뜻하고 든든하게 끼니를 이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지속적인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구강기능을 회복시키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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