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의 ‘찾아가는 방문보건복지서비스’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활발한 추진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8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초 인천시 최초로 남동구 전체 2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보건복지팀을 설치·운영한 결과 7만4,563건의 방문상담을 실시하고, 10만3,000여 건을 복지서비스와 연계했다. 특히 방문보건복지팀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구는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위기상황에 처한 취약계층에게 먼저 찾아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감염예방물품을 제공하며 감염 예방은 물론 고립감으로 인한 심리 방역까지 지원했다.
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반장, 생활업 종사자 등 총 1,207명으로 구성된 SOS희망발굴단은 이웃을 살피고 돌보며, 위기가구 발굴 시 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움을 의뢰하고 연계하며 복지사각지대 1,333명 발굴, 5,509건의 공공 및 민간서비스 연계 등의 성과를 올렸다.
더불어 노인복지관, 자원봉사센터, 지역자활센터, 종합복지관 4개소 등 7개의 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토탈솔루션 사업’,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취약한 206가구에 건강식품꾸러미를 지원하는 ‘건강지킴이 사업’등 생활보건서비스까지 적극 나섰다. 구는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보건복지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분야 평가에서 인천에서 유일하게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결실을 거뒀다.
이강호 구청장은 “취약계층에게 있어 힘든 계절인 동절기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해 맞춤형서비스를 지원, 보다 따뜻한 지역공동체 실현을 위해 남동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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