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의 찾아가는 방문보건복지서비스가 눈에 띄는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단전, 단수 등 33종의 위기정보를 활용해 복지위기가구 1만1,208가구를 발굴하고, 민간자원 및 복지서비스 총 9,099건을 연계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부터 복지사각지대와 사례관리대상자 외에 건강관리대상 3,266명을 추가로 관리하며 3,000건 이상의 건강보건서비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구는 필요에 따라 치매안심, 중복통합센터 등 총 1,837건의 민간 서비스를 연계하며, 다양한 복지 욕구에 대한 통합 창구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반장 등 총 2,014명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활약도 컸다. 이들은 위기가구 발굴 시 동 행정복지센터에 즉시 도움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복지사각지대 총 1,368가구를 발굴하고, 1,735건의 공공 및 민간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그동안 구는 주민 주도의 복지역량 강화를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리더 교육과 공공 및 민간기관 연계‧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남동구 사회복지관 연합교육 등을 진행했다. 남동구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보건복지부로부터 ‘2020~2021년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한편 구는 올해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와 장기화에 따라 기존 저소득 취약계층만이 아닌 실직, 폐업 등으로 경제적 위기상황에 노출된 중년층과 더불어 사회적 고립 등 요보호가구에 대한 내실 있는 서비스 제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올해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양질의 복지보건서비스로 더불어 행복한 남동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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