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귀농·귀촌 준비부터 실행, 정착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모아 단계별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나선다.
이번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과 지역에 정착한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준비과정과 실행단계에서 필요한 기본현황, 준비사항, 상담내역 등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11개 세부 항목에 대해, 이미 정착한 귀농·귀촌인들은 사후관리에 필요한 10개 세부 항목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다.
이를 위해 시는 각종 귀농·귀촌 상담과 교육, 홍보회, 박람회 등에 참여한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세밀하고 체계적인 상담으로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수집한 데이터베이스는 귀농·귀촌인과 예정자를 구분해 각종 교육, 정책, 사업 등 맞춤형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귀농·귀촌인 소통채널 개설 등 수요자 중심형 사업발굴에 활용될 계획이다.
익산시는 지역 농촌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새내기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귀농·귀촌교육’을 실시한다.
올해 귀농·귀촌교육은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귀농·귀촌인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기본과정(3월~6월)과 심화과정(7월~10월)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과정마다 60명씩 선발해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한 체계적인 이론과 현장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하는 귀농·귀촌 교육 기본과정은 작목별 기초영농기술을 중심으로 △귀농·귀촌 정책의 이해 △귀농귀촌정착 우수사례 △농기계 이론 및 현장교육 △인성특강 △농업법률 △귀농창업 마케팅 △농산물 가공 및 우수농장 현장견학 등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희망자는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iksan.go.kr/farm)에서 교육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팩스(859-4514) 또는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귀촌교육은 연중 문의가 빗발칠 정도로 안정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구성으로 교육을 선도하고 여러 지원정책을 통해 귀농인들이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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