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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돌봄 SOS센터, 맞춤형 보편적 복지 실현

2달간 일시재가, 식사제공, 정보상담 등 587건 돌봄서비스 제공

입력 2020년10월16일 15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혼자 살고 있는데 갑자기 코로나 자가격리자가 되면서 주위에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러던 중 관악구 돌봄SOS센터에 연계되었고, 돌봄매니저가 현재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했어요. 지금은 식사지원이 연계되어 걱정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돌봄SOS센터가 코로나19 감염증 장기화속에서 발생하고 있는 돌봄 사각지대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애가 있는 가족의 보호자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상황, 혼자 거동하기 불편하고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기관의 식사지원을 못 받아 어려움을 겪는 홀몸어르신 등 위기상황에 놓인 이들의 고충을 해결했다.


 

지난 8월부터 운영한 관악구 돌봄SOS센터는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일시적인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두 달간 총 일시재가(가사·간병), 식사지원, 정보상담 서비스 등 587건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했다. 특히 8월부터 돌봄SOS센터 운영을 시행한 서울시 20개 자치구 중 초기 한 달 운영실적이 226건으로 구별 평균 83건을 월등히 초과하는 1위의 실적을 올렸다.

 

구는 복지공무원, 간호사, 기간제근로자 총3명의 동단위 돌봄매니저를 배치해 현장방문, 돌봄 계획, 서비스 제공, 공공 및 민간 자원 협력 등 대상자 발굴부터 종결까지 신속하고 효율적 업무 체계를 구축했다. 돌봄매니저는 제도적으로 소외된 긴급?일시적 돌봄 욕구에 대응하여 주민 개개인의 돌봄 욕구에 맞는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고, 사전에 협약된 돌봄 서비스 제공 기관에 연계, 사후관리까지 실시한다.

 

또한 실제 돌봄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기관인 장기노인요양센터 및 사회적 기업 등 38개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돌봄 문제에 공동 대응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구는 사업홍보물 1만2,000매를 자체 제작해 코로나와 같은 사회적 재난과 기존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주민이 최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일시재가 ▲단기 시설 이용 ▲식사제공 ▲정보상담 등 4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2021년까지 일상편의 ▲동행방문 ▲주거편의 ▲건강지원 ▲안부확인 서비스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중장년(50세 이상) 주민은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돌봄SOS센터를 통해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 비용은 소득수준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주민이면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이 짊어지고 가야할 부담이 아닌 사회가 함께 안고 가야 할 사회적 문제”라며 “관악구 돌봄SOS센터를 통해 더욱 촘촘하고 적극적인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더불어 행복한 관악 복지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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