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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만60세 이상에게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지문 사전등록제,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경찰청 실종자 정보시스템에 등록해 신속 대처 가능

입력 2020년10월01일 13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북 전주시가 치매 어르신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신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식표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실종 어르신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를 발급하고 지문사전등록 및 배회감지기 배부 등 실종예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등 실종 위험이 높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고유번호가 기입된 인식표를 나눠주고 있다. 고유번호에는 이름, 사진, 주소, 보호자 연락처 등의 정보가 담겨 있어 치매안심센터와 경찰서 전산시스템 고유번호 검색을 통해 실종 어르신의 신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식표는 대상자가 자주 입는 옷과 신발, 손수건 등에 다리미로 다려 부착해 사용하며, 부착한 상태로 세탁이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발급 시 인식표 80매와 보호자 보관용 실종 대응 카드가 함께 지급되며, 인식표가 소진된 후에도 무상으로 재발급해주고 있다.

 

지문 사전등록제는 치매 어르신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경찰청 실종자 정보시스템에 등록하여 치매 어르신 실종 시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해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제도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완산경찰서와 협약 후 치매환자에 대한 지문 사전등록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신청은 대상자 사진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야 하며, 지문 사전등록은 치매 진단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 후 치매환자와 함께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전주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도움물품 지원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환자 가족 지원 △인지재활 프로그램 및 치매예방교실 운영 등 치매어르신을 보호하고 가족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인 배회로 인해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은 실종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지문 사전등록제 등의 사업을 통해 치매어르신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시에도 조속히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주시치매안심센터는 대상자 특성과 욕구에 기반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모든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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