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낮 시간대 바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심뇌혈관 질환 예방과 환자조기발견·등록 관리를 위해 야간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7월 6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센터에서는 전문상담요원 7명이 혈압·혈당·고지혈증 및 체성분 검사, 심뇌혈관 질환 진단별 맞춤형 상담, 유소견자 발견 시 보건소 등록관리, 당뇨합병증 검사비 등을 지원한다. 군은 혈압·혈당 검사, 운동교실 등 부분적으로 운영해 오던 사업을 2017년에 보건소 내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는 만40~60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혈압·혈당조사를 실시해 심뇌혈관질환 조기발견에 집중했고, 의심증상자는 보건소에 등록 1:1 맞춤형 상담, 규칙적인 투약, 운동처방 등 전문요원의 체계적인 관리로 주민들의 보건의료 체감도 향상 등이 인정되어 2017년 이후 연속 3년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2019년 지역사회 건강조사결과 혈압수치 인지율(2018년 39.3% ⇒ 2019년 45.3%, 6%↑), 혈당수치 인지율(2018년 11.2% ⇒ 2019년 22.6%, 11.4%↑),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2018년 18.5% ⇒ 2019년 66.7%, 48.2%↑)이 크게 향상됐으며, 올해도 센터에서는 신규 105명을 조기 발견했고, 1만1,723명을 등록 관리 중에 있다. 군은 이번 야간 센터 운영으로 직장 등으로 인해 낮 시간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바쁜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정우 군수는 “심뇌혈관 질환의 대표적인 선행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은 초기증상을 인지하기 어려우며, 정기적인 혈압·혈당을 측정, 자기 혈압·혈당수치 알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사회 경제의 원동력인 중장년층의 심뇌혈관질환 조기발견·맞춤형 관리로 돌연사를 사전 예방하는 등 건강안전망을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