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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교통사고 사망률, OECD 국가 중 가장 높아

OECD 평균인 8.8명에 비해서 약 3배 수준

입력 2019년12월13일 14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소득분위별, 시군구별 기대수명에서 격차가 커져 건강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수준의 소득 5분위 간 차이도 주요 선진국에 비해 큰 편이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기대수명 차이가 2004년 6.24세에서 2017년 6.48세로 증가하는 양상이며, 2030년에는 소득 5분위 간 기대수명 차이가 6.73세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이다. 도시 지역 기초자치단체의 기대수명이 높은 반면, 농촌지역 기초자치단체의 기대수명이 낮게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기대수명이 낮은 지역에서 기대수명의 소득 5분위 간 격차도 큰 양상을 보여준다.


 

주요 OECD 10개 국가에서 상위 20%의 주관적 건강수준이 하위 20%보다 나은 양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관적 건강수준의 소득계층 간 절대 차이(소득 하위 20% 대비 소득 상위 20%의 차)는 14.4%p로 10개국 중 중간 수준이지만, 상대비(소득 하위 20% 대비 소득 상위 20%의 비)는 1.62배로 10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노인계층은 높은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특히 교통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2년 5,392명에서 2018년 3,781명으로 감소했으나, 노인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2년 34.6%에서 2018년 44.5%로 9.9%p 증가했다. OECD 국가 중 노인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노르웨이로 노인 인구 10만 명당 3.6명 수준. 한국은 25.6명으로 비교 대상 국가 중 가장 높고, OECD 평균인 8.8명에 비해서도 약 3배 수준이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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