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은 고령화로 늘어나는 의료·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커뮤니티케어 서비스, 보건지소 중심의 서천형 커뮤니티케어 구현에 힘쓰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커뮤니티케어는 개인이 거주하는 곳에서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화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의 지원이 통합적으로 확보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를 말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서천군보건소 지역 돌봄 T/F팀은 보건지소가 없는 서천읍·마서면·종천면 주민자치위원회를 통해 보건의료분과를 설치했으며, 세 지역의 통합 돌봄 서비스를 위해 보건소에 돌봄 안내 창구를 마련하고 ‘서천형 커뮤니티케어’ 현판을 다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지역 돌봄 T/F팀은 양방, 한방, 치과 등 의사 및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과 함께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가정방문을 통해 혈압과 혈당측정, 복약지도 및 건강상담, 치매·우울증 검사, 만성질환과 생활습관 관리 등 보건사각지대 해소와 건강한 삶을 위한 집중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세 지역의 행정복지센터와 맞춤형복지팀을 중심으로 민·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 식사배달, 안부확인 등 새로운 재가 서비스를 발굴 확대하게 된다.
김재연 서천군보건소장은 “약간의 도움만 받으면 자신의 집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으나 현재 돌봄을 받을 수 없는 형편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재가 의료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이 가능한 행복한 서천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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