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한국중부발전은 ‘기업설립 지원을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을 9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본원 2층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중부발전 발전소 소재지(서울, 인천, 보령, 서천, 세종, 제주)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지역 상생’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이번 사업을 총괄 운영해 민간일자리 창출 경험과 역량이 있는 기관·기업을 선정하고, 사업운영을 지원한다. 한국중부발전은 발전소 소재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기금 4억~5억 원을 지원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익구 원장은 “한국중부발전은 빈곤하고 소외된 노인문제 해결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중부발전은 저소득 노인 등 경제적으로 취약한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국민연금공단, GS리테일, 우리은행과도 노인일자리 업무협약을 우리은행 본점에서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노인일자리 구인-구직 홍보, 창업‧금융 지원, 노인생산품 판로 지원이 원스톱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이번 사업을 총괄해 개소당 1억 원 수준의 창업지원금을 지원하고, 사업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국민연금공단은 전국 109개 지사에서 국민연금‧노령연금 수급자와 사업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을 홍보한다.
GS리테일은 수익성이 검증된 본사직영 점포를 배정하고, 투자비용을 감면해 2021년까지 13개의 시니어편의점 창업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시니어편의점 창업자금을 융자해주는 한편, 온라인 위비마켓 입점을 지원함으로써 노인생산품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익구 원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업해 안정적이고 소득이 보장되는 시니어창업 모델을 개발한 사례로,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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