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6일 대덕구청에서 6개 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이스팩 재활용 활성화사업은 아파트 및 주민센터에 설치된 전용수거함에 모인 아이스팩을 수거해 세척한 후, 전통시장 및 지역상인 등 수요업체에 전달해 재사용하는 사업이다. 최근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 아이스팩의 사용량 및 폐기량 감소를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한 노인일자리 직무를 개발했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대전지역의 대덕구청, 한국환경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동양산업, 대전녹생환경지원센터와 협업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아이스팩 수거 및 세척 직무로 만65세 이상을 위한 신규 노인일자리를 창출한다.
대덕구는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사업 총괄관리 및 행정지원하며, 한국환경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아이스팩 수요처를 발굴한다. 동양산업은 수거 및 세척한 아이스팩을 수요처에 지급하며,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는 재활용 관련 주민의식 개선교육 및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올해는 대전 대덕구에서 만65세 이상을 20명 선발해 시범운영하고, 향후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중부지역본부 남상현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배달 소비문화 확산으로 아이스팩 사용량은 급증하고 있으나,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폐기되어 자원의 낭비,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이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 친환경 노인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어,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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