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2일 한국석유관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석유에너지 파수꾼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석유에너지 파수꾼 사업은 한국석유관리원과 협력해 시니어의 연륜과 풍부한 근로경험을 석유에너지 공공분야에 접목시킨 사업으로, 가짜 석유제품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차량손상 및 안전 우려 등)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노인일자리사업이다.
만60세 이상의 시니어가 석유에너지 파수꾼으로 활동하며, 자동차 검사소 및 정비업체 등의 거점에서 소비자 신고제도 홍보, 신고서 작성 지원 및 접수, 시료채취 및 배송플랫폼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에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12명의 시니어 석유에너지 파수꾼을 양성해 5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선발된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업무수행에 필요한 안전·소양·직무교육을 실시하며, 참여자들은 5월 3일부터 자동차검사소 및 정비업체(쌍용, 한국GM)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익구 원장은 “최근 사회 안팎에서 안전의 중요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가짜 석유로 인한 국민 피해를 예방해 국민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사업”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협약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지속적인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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