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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독사 지킴이단, 국가공무원에게 교육

전국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9일 ‘공직가치 실천과정’서 강의

입력 2018년02월08일 09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라남도는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하는 고독사 지킴이단사례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공직가치 실천과정우수교육 자료로 선정돼 29일 강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직가치 실천과정은 중앙부처 과장급 이하 및 공공기관 처장급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다. 공직가치 인식과 실천역량 강화를 목표로 소극행정 및 적극행정 사례를 교육한다. 전라남도는 9고독사 지킴이단담당사무관인 노인복지팀장을 강사로 파견해 추진 배경과 운영사례 전반을 설명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전라남도의 고독사 지킴이단은 지난해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제2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소통배려 분야 최우수사례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전라남도는 독거노인 등 1인 가구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에도, 정부차원의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도 자체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20163월부터 5월까지 독거노인과 40~641인 가구 중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전수 조사해 2,502명의 돌봄 대상자를 발굴했다.

 

이어 이들을 돌보기 위해 읍면동장의 추천과 공모로 통이장, 부녀회원,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여하는 고독사 지킴이단 2,559명을 모집해 2,502명의 돌봄 대상자와 11 결연을 맺고 직접 방문 및 전화로 안부 살피기, 말벗, 친구 등의 역할을 자원봉사체제로 운영했다. 현재 고독사 지킴이단은 297개 전 읍면동에서 1,640명의 지킴이단이 1,893명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지금까지 14건의 신변 이상자를 발견해 신고하고, 643명을 공적서비스와 연계 보호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형만 전라남도 노인복지팀장은 자원봉사로 활동 중인 고독사 지킴이단에게 늘 감사드리고, ‘전남의 고독사 제로를 위해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그동안 도 공무원교육원과 시군 등에 강의해왔으며 국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강의는 이번이 처음으로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돌봄 대상과 고독사 지킴이단 수를 특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2월 중 부단체장 회의 자료와 지난 1월 반상회보를 통해 전 시군에 추가 발굴을 요청했다.

 

=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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