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5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 부산장애인총연합회와 액티브 시니어와 함께하는 ‘장애인 시티투어, 공감여행’ 운영사업의 공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박형관 한국관광공사 부울경지사장,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이 참석해 이번 사업의 취지와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를 타고 액티브 시니어와 장애인이 함께 부산지역 관광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부터 추진된다.
이 사업의 콘셉트는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언터처블 : 1%의 우정’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여행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의 사회적 이해력을 높이고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착안점을 뒀다.
이날 협약이 체결되면, 시는 액티브 시니어 양성 및 교육을 한국관광공사 부울경지사는 부산 관광두레 사업지역 내 체험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부산장애인총연합회는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운행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액티브 시니어는 시 하하(HAHA)센터 동아리 회원 중 자원봉사 희망자로 구성되며,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부산지역 관광두레 사업지역은 부산진구, 동래구, 사하구, 수영구 등 4개 지역이다.
한편, 시는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의 운행노선을 동부산 노선에 이어 지난 3월 서부산 노선을 신설해 매주 화·수요일 2회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을 위해 테마투어 형식으로 12월까지 1회 20명, 총 6회 120명을 대상으로 공감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장애인 시티투어, 공감여행’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여행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신노년세대의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사회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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