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사회적 고립 예방 캐릭터&콘텐츠 공모전’에서 캐릭터 분야 3편 및 콘텐츠 분야 7편의 수상작을 28일 공개했다.
공모전은 캐릭터와 콘텐츠(자유 형식) 두 분야로 진행되었으며, 4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총 336편의 작품이 접수돼 약 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재단은 1차 내부 심사 및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캐릭터 부문 3편(최우수1, 우수2), 콘텐츠 부문 7편(최우수1, 우수6) 총 10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캐릭터 부문 최우수상에는 ‘피스(PIS)’ 캐릭터가 선정되었으며,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은 포스터 ‘희망을 전하는 마음의 노크’가 선정되었다.
피스(PIS) 캐릭터는 조각을 뜻하는 영단어 피스(Piece)와 평화를 뜻하는 영단어 피스(Peace)를 함께 연상할 수 있는 이름으로, 서로가 서로의 안락함이라는 의미를 가진 캐릭터이다. 조합되기 위해 만들어진 퍼즐처럼, 서로 다른 우리도 하나의 조각들이라는 의미를 담고자 다양한 퍼즐조각들로 캐릭터들을 구성했다.
포스터 ‘희망을 전하는 마음의 노크’는 사회적 고립 당사자가 머무는 건물을 마음의 방으로 비유하고, 방마다 고립의 다양한 양상들을 표현하였다. 커다란 손이 건물을 들고 그들에게 말을 거는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는 애정과 관심임을 표현한 포스터이다.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 포스터 ‘희망을 전하는 마음의 노크’
캐릭터 부문 최우수상에는 200만 원,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에는 1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각 부문 우수상에는 각 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7월 4일 재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고립예방플랫폼 ‘똑똑’(sihsc.welfare.seoul.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작품 중 영상 콘텐츠는 재단 유튜브(youtube.com/@WelfareSeoul1)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에 응모된 작품들을 통해 사회적 고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다양한 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사회적 고립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수상작들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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