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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어르신도 쉽게 배우는 문해교육 ‘박차’

디지털 문해 시화전·골든벨 행사 등 개최키로

입력 2022년01월30일 21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광역시는 학습 기회를 놓친 성인 비문해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면교육과 함께 학습앱을 통한 비대면 성인문해교육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세와 디지털 시대 흐름에 맞춰 비대면 문해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비대면 문해교육 학습 플랫폼인 ‘비그플’(비문해자 그들을 위한 플랫폼) 앱을 개발했다.


 

‘비그플’에는 초·중등과정, 금융·정보·안전 등 생활문해 등 900여 개 문항이 탑재됐다. 또한, 고령자 학습자를 위한 스마트폰 학습게임과 지역 내 문해교육기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비그플’ 이용자 확산을 위해 디지털 문해교육 시범운영기관 3곳에 비그플 및 디지털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디지털 문해 시화전과 골든벨 행사를 개최해 우수 문해학습자를 격려할 계획이다.

 

또한, 검정고시 및 기초문해, 생활문해 등 현장 문해교육 강화를 위해 지역 문해교육기관 5곳 가량을 공모해 지원하는 한편, 문해교육요원 역량강화를 위한 보수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우수 교육요원을 문해 교육기관에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대면교육에는 총 714명이 참여하고, 비대면 학습 플랫폼인 ‘비그플’앱을 통해서도 5만5,000여 명이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광주시 문해교육 학습자 284명을 대상으로 문해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육 내용, 교육 환경, 프로그램 운영에서 94.4점을 받아 성인문해교육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강자 중 여성이 250명(88%), 70대 이상이 180명(63.4%)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못 배운 한을 풀려고’ 136명(47.9%), ‘일상생활을 불편함을 없애려고’ 69명(24.3%)이 문해교육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교육을 받은 후 일상생활의 변화로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됐다(73명), 은행·병원·버스타기 등 일상생활에 도움이 됐다(61명), 친구, 이웃 등을 만날 때 자신감이 올라갔다(57명), 사회, 정치 등 세상 일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41명) 순으로 일상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문해교육은 지역 문해교육 거점기관인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에 궁금한 사항은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600- 5222)이나 광주시 교육청소년과(613-1641)로 문의하면 된다.

 

곽현미 시 여성가족국장은 “포용적 평생교육 실현을 위한 다양한 대면 또는 비대면 문해학습 프로그램이 교육사각지대에 있는 비문해 학습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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