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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통풍 환자, 남성 대다수

김원이 의원 “생활습관 교정, 맞춤형 치료 등의 통풍 관리시스템 구축 필요”

입력 2021년10월06일 20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痛風)’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증가하면서 결정을 형성해 관절 연골이나 힘줄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최근 잦은 음주와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통풍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 청년층 통풍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꾸준한 통풍 관리와 환자 특징에 맞는 치료와 통풍 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통풍환자 진료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통풍 진료환자는 총 213만 명, 진료비는 총 9,153억 원으로 확인됐다.


 

2016년 37만2,898명이던 통풍 진료환자는 작년인 2020년에 46만6,766명(25.2%)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2016년 1,521억 원에서 2020년 2,121억 원(39.4%) 증가했다. 또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성별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통풍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남성은 196만3,325명(92.2%)이었으며, 진료비의 경우도 남성이 8,589억 원(93.8%)나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통풍으로 진료 받은 연령대 중 50대가 48만4,199명으로 전체 연령층 대비 22.7%를 차지했으며, 40대, 60대, 30대 순으로 많았다. 특히, 2030세대 통풍환자 진료수가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대 통풍환자 진료수는 2016년 대비 61.7%나 증가했으며, 30대는 38.1%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원이 의원은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배달음식, 맥주 등 소비가 늘어나 통풍환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통풍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교정은 물론,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히며, “통풍환자를 위한 정부 차원의 생활습관 교정 등 교육·상담 프로그램과 맞춤형 치료 및 사후 관리 등 통풍환자 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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