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14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9월 30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많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내년 9월까지 1년간 ‘치매극복 온라인 전시회’를 진행한다.
30일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하는 기념식은 ‘치매가 있어도 살기 불편하지 않은 나라, 당신이 있어 참 든든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서울시광역치매센터 유튜브(www.youtube.com/channel/UCiKvJdZ5csbTqWBjDLsRgLQ) 방송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요 행사는 치매관리사업 유공자 표창, 온라인 전시회 미리보기, 옥외 홍보 영상 시청 등이 진행된다.
오세훈 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2007년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지역사회의 치매지원센터를 운영해 현재 ‘치매 국가책임제’의 핵심인 ‘치매안심센터’의 모델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전시회는 치매환자와 가족, 자원봉사자가 직접 그린 그림부터 시,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9월 30일부터 1년간 진행되며 전시 기간 동안 웹페이지(http://www.seouldementiaart.or.kr)에서 장소와 시간의 제한없이 언제든 온라인에서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3차원으로 구성된 온라인 전시장에서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작품 출품자가 직접 녹음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응원하는 희망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어 많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치매인식개선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주요 옥외 전광판 7곳에서 30일부터 15일간 서울시 특화사업인 ‘천만시민 기억친구 프로젝트’를 알리는 영상도 송출한다. 서울시 ‘천만시민 기억친구 프로젝트’를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을 따뜻하게 도와주는 ‘기억친구’와 ‘기억친구리더’를 양성, 올 8월 기준 ‘기억친구’는 17만665명, ‘기억친구리더’는 6,542명이 활동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올해 서울시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과 치매극복 주간 홍보행사는 안전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기념식부터 시작되는 1년간 따뜻한 여정이 치매에 대해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