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을 비롯한 1인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 도입된다.
전북 전주시는 독거노인이나 이혼·실직·우울 등으로 인해 사회관계가 단절된 중장년 1인가구의 고독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주시민 안심서비스 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전주시민 안심서비스 앱은 고독사 위험 세대가 일정 시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미리 등록해 놓은 다수의 구호자에게 GPS로 파악된 위치를 문자메시지로 발송해 긴급 상황에 대처하는 데 쓰인다. 별도의 서버가 필요 없어 개인정보 노출 위험도 없고 앱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시는 우선 평화동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에서 독거노인과 중장년 고립의심 1인가구를 대상으로 3개월간 시범 운영에 나서 적정한 휴대폰 미사용 시간을 조정한 뒤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안심서비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SK 원스토어에서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이춘배 전주시 통합돌봄과장은 “안심서비스 앱 도입으로 고독사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중장년 1인가구 등 안전 취약계층을 비롯해 시민들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추진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민 안심서비스 앱은 경남 합천군이 개발, 무상으로 배포한 앱을 활용해 운영된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