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각종 지역특화사업 프로그램이 정서적 안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올 들어 치매어르신 건강증진과 치매극복을 위한 심리적 안정, 치료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안성면 공진마을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주민참여 치매안심마을 지역특화사업인 ‘매실청 담기’를 실시했다. 사전에 지역 주민들의 치매안심마을 서비스 요구 조사를 실시해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이고 참여의식을 위한 준비작업도 마쳤다.
이날 진행된 매실청 담기 지역특화사업은 매실청 담기를 통해 어린 시절의 즐거운 기억을 회상해봄으로써 어르신의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정서를 자극해 마을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이 직접 담은 매실청을 1가구당 1통씩 가지고 갔으며, 거동이 불편한 마을 주민에게는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직접 담아 배달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치매안심센터 쉼터 프로그램 참석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만사형통’ 치유활동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증치매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무풍승지체험마을에서 사과 피자 만들기와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주군보건의료원 이동훈 보건행정과장은 “다양한 치유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치매환자 돌봄 부담감을 감소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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