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어버이날을 맞아 2021년 2차 어르신 품위유지비를 지급했다.
지난 7일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허인환 구청장은 송현3동, 송림4동, 금창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급상황을 둘러보고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사용방법 등에 대해 안내하면서 어버이 공경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허 구청장은 “인천에서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품위유지비에 대해 어르신들께서 무척 반겨주셔서 보람을 느낀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효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으니 올해 안으로 아끼지 마시고 다 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2차 지원대상자는 5,892명으로 전체 75세 어르신 6,261명 중 94%가 지원대상이 된다. 또한 품위유지비 상품권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170개 가맹점의 상호, 전화번호, 주소 등이 정리된 리스트를 함께 배부하고 있다.
지원대상 어르신은 별도의 신청 없이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품위유지비 전용 동구사랑상품권을 수령하면 된다. 본인 수령이 어려운 경우 배우자 및 직계가족은 본인과 지원 대상 어르신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동을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다.
한편 인천 최초로 추진되는 노인복지정책인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원사업은 동구에 1년 이상 거주한 만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목욕탕과 이미용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품위유지비 전용 동구사랑상품권을 연 2회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올해는 1월 1차 지원에 이어 5월부터 2차 품위유지비가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급되고 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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