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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노인이 행복한 사회구현 총력

노인복지증진 관련 예산, 51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2% 증액

입력 2021년04월14일 23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북 괴산군은 어르신이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경제적 어려움 없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확대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괴산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총 1만3,134명으로 전체 인구수인 3만7,688명의 34.8%가 넘어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늘어나는 노인복지 수요에 대응하고자 군이 올해 확보한 노인복지증진 관련 예산은 512억 원으로 지난해 본예산 457억 원보다 약 12%를 증액해 다양한 맞춤형 노인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군은 33억 원을 들여 문광면 광덕리 산 33-23번지(4,000㎡) 일대에 괴산군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원을 건립해 치매노인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요양원은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1,120㎡ 규모로 침실, 프로그램실, 사무실, 의료실, 식당, 조리실 등이 들어선다. 요양원에는 치매노인 30명이 입소할 수 있으며,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20여 명이 근무한다.

 

군은 지난 7일 군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원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를 완료했다, 5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10월에 착공해 내년 6월에 준공 및 개원할 예정이다. 또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통해 1,300여 명의 근로능력이 있는 어르신들의 안정된 소득확보와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며, 민선7기 공약사업 ‘고령친화산업 연구개발센터’ 운영과 연계해 노인일자리를 확충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취약노인 1,223명을 대상으로 가사지원, 말벗서비스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과 연계한 디지털 돌봄장치 354대를 취약노인 가정에 보급한다. 이를 통해, 건강컨텐츠 제공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사진촬영, 활동량 및 화재감지, 응급호출 정보 등을 자동 송신하는 비대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읍면 노인대학 시범운영을 통해 40여 명에 교양강좌, 취미여가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로 지친 노인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기요양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노인들에게 성인용 보행기 100대를 지원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신체적 활동을 돕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노인 200여 명에게 대체식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로당 한궁 지원, 경로당 냉난방비 등 운영비 지원, 방역소독, 신축‧노후된 경로당 및 게이트볼장 개보수, 에어컨 보급 등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의 이용 편의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차영 군수는 “어르신들의 복합적인 복지서비스 수요 증가에 발맞춰 노인복지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며 “동시에 지역사회 복지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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