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는 지난 29일, 관내 어르신의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운동 96-1에 4,950㎡ 의 규모로 조성한 ‘2021년 계양실버농장’을 개장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어르신은 분양받은 구역에 지원받은 퇴비를 텃밭에 뿌리고 밭갈이를 하는 등 본격적인 텃밭 가꾸기를 시작했으며 11월까지 주말농장을 운영하게 된다.

올해 실버농장 개장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4일간 하루 50명씩 분산해 실시한다. 계양실버농장은 계양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중 512명의 신청을 받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일반노인 등 저소득 순위에 따라 200명에게 무료 분양했으며, 경작자는 본인이 희망하는 다양한 작물을 직접 재배하게 된다.

아울러, 계양구 노인인력개발센터는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과 연계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 60명을 배정해 분양자가 주말농장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농기구(물조리개, 호미 등)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실버농장 관리와 경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고령화사회에 노인인력을 활용한 다양한 일자리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사회 활동에 제약이 많은 요즘 어르신들이 텃밭 가꾸는 소일거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여유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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