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지난 4월 15일 귤현동에 3,120㎡ 규모의 '계양실버농장'을 조성하여 130명의 농장 참여 어르신을 모시고 도시농부 전문교육 실시 및 개장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우 계양구청장을 비롯해 구의회 의장과 구의원, 송형식 대한노인회 계양구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계양실버농장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맑은 공기에서 경작활동을 통해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드리고자 지난 2012년부터 5년째 추진해온 사업으로 올해에는 지난 3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해 신청자 144명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을 우선으로 130명을 선발, 1인당 24㎡ 규모의 경작지를 무료로 제공해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계양구는 특히 올해부터 실버농장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영농지식함양을 위해 인천시 농업기술센터의 협조로 도시농부 전문교육을 봄, 가을 2회 실시하기로 했다. 계양실버농장의 관리인 최영길(박촌동, 56세) 씨는 실버농장 참가자 편의를 위해 작물별 경작법 안내는 물론 모종과 비료의 일부를 지원해 주고 농기계를 대여해 주는 등 어르신들이 편하고 재미있게 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을 드릴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구에서는 계양실버농장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 문화를 충족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밖에도 노인일자리 확대와 노인복지시설 운영 등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더욱 많은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