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의 어르신일자리사업이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서비스만족대상을 수상했다.
군포시는 군포노인행복센터의 노인일자리사업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비스만족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어르신참여시장형일자리 사업장 운영을 통해 매년 2,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어르신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효율적으로 이뤄내고 있다. 군포시는 지난 2015년 경기도 공모에 선정되면서 도비 10억 원을 지원받아 47억 원 규모로 어르신일자리 전용센터인 군포노인행복센터를 건립하고 2019년부터 브런치카페와 재봉사업단, 공동작업장, 바리스타 교육장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2019년 1,533명을 시작으로 2020년 1,681명, 올 들어 2월 말 현재 1,711명의 어르신들이 5개 사업장에서 각자의 특기를 살려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참가 어르신들을 상대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참가 이유는 생활비 52.9%, 용돈 마련 19.7% 등 경제적 요인이 많았으며, 참가효과로 가정경제 도움 43.7%, 건강 개선 26.7% 등, 일자리사업이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에 일정부분 기여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특히 도로변 풀 뽑기 같은 단순노동 형태의 사업이 아니라, 유형별로 지역에 특화된 사업을 발굴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군포시 노인일자리사업은 단순히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활발한 사회 활동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 창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군포 노인행복센터는 2020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평가(보건복지부)와 2019년 노인일자리사업 수기공모전(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각각 최우상을 받는 등 각종 공모전과 평가에서 수차례 수상한 바 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