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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고령친화도시 1기 모니터단 화상회의 개최

2020년 추진 세부사업 52개에 대해 목표 달성률 평가

입력 2021년03월12일 07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도시인 남해군이 11일 2020년 고령친화도시조성 시행계획 평가를 위한 1기 모니터단 회의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1기 모니터단 20명 중 50%가 65세 이상이라 당초 화상회의 성공 여부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회의 당일 15명의 모니터 요원이 화상을 통해 회의에 참석해 참여와 소통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스마트도시 남해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11일 오전 10시에 모니터 요원들은 각자 본인의 일터와 가정 등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ZUM)을 통해 접속해 회의에 참여했다. 특히 미조면 조도에서 참여한 허복희 위원은 조도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뒤로하고 참여해 현장감을 선사하는 한편 단원들의 부러움을 샀다.

 

남해군에서는 2020년 추진 세부사업 52개에 대해 목표 달성률에 따라, 초과 추진(100% 초과), 정상 추진(100% 이내), 수정추진(당초목표변경해서 달성), 추진 미흡(50% 미만)으로 평가기준을 정하고 평가했다. 52개 추진 사업 중 정상추진 29개(55.7%), 초과추진 9개(17.3%), 수정추진 7개(13.5%), 추진미흡 7개(13.5%)로 분석됐다.

 

사업부서 자체평가 결과는 사업계획의 충실성, 추진과정의 적절성, 목표달성도, 주민만족도에 대해 배점 후 평가해 52개 사업 중 탁월(95점 이상) 25개, 우수(85점 이상 95점 미만) 18개, 보통(70점 이상 85점 미만) 7개, 매우미흡(60점 미만) 2개로 나타났다.

 

 

목표달성도가 가장 높은 사업은 ‘찾아가는 평생학습 배달강좌 운영’ 사업으로 당초 참여자 100명을 목표했는데, 214명이 참여하여 달성률 214%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노인복지관 운영, 노인의 날 행사, 남해평생학습축제 개최, 맞춤형 군민 정보화 교육 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거나 방역강화로 프로그램 운영 중단, 운영횟수 및 참여인원 제한 등으로 당초 목표치에 미달됐다.

 

유재욱 모니터단원은 기타 토의시간을 통해 “성과지표 설정 시 참여자수, 예산집행률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의 접근가능성, 무장애정도 등 고령친화적인 관점에서 성과지표를 설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저소득 어르신 식사배달사업 추진 시 하절기는 음식물이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도시락이 신선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신경을 써 줄 것”을 건의했다.

 

정춘엽 주민복지과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대책방안을 적극 마련하고 사업별 추진상황을 점검해서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는 다음연도 연차별계획 수립과 제2기 계획 수립의 방향을 설정하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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