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청은 지역 중년층 시민들의 사회활동기회 제공을 위한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동구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1억3,6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문 경력과 기술을 가진 신중년들이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단체 등에서 경험과 기술을 나눔으로써 퇴직 후 가치 있는 인생2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은 만50세 이상 70세 미만의 미취업자 중 3년 이상의 경력 또는 전문자격(국가, 민간자격증)이 있는 동구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월 120시간, 연간 480시간 내 시간당 2,000원의 활동 수당과 3,000~9,000원의 교통비, 식비를 지원받게 된다.
(예비)사회적기업 및 사회적협동조합, 자치단체에 등록된 비영리법인·단체는 참여기관으로 신청하면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기술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신중년 또는 기관은 운영기관인 (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한 후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상시 접수중이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조선업 경기침체로 늘어난 베이비붐세대 퇴직자들에게 자신의 경력과 기술을 사회적기업 등 비영리단체에 제공함으로써 퇴직 후의 상실감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가치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앞으로 국가적으로도 나아가야 할 사회적 가치창출 실현의 기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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