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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독거어르신 생명 구해

독거어르신에게 전담사회복지사 및 생활지원사 등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제공

입력 2021년01월17일 21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부산 중구는 지난 12월 31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지원사가 돌보고 있는 홀로 사는 어르신의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미담의 주인공은 중구노인복지관에서 수행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에 종사하는 생활지원사 김미숙(54세)씨로 작년부터 최○○(74세) 어르신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 12월 31일 김 생활지원사는 최 어르신의 안전 확인을 위해 수차례 전화를 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겨 어르신 댁을 방문했으나 현관문이 잠긴 상태로 인기척이 없어 김 생활지원사는 즉시 맞춤돌봄 담당 팀장과 타지에 거주하는 아들에게 연락하고 119에 신고해 문을 열고 들어가니 찬 바닥에 의식을 잃어가며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어르신은 관내 병원에서 저체온증과 탈수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날 사고를 당한 최 어르신은 지난 10월경 뇌경색으로 쓰러져 메리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집에서 혼자 생활하고 계시던 중으로, 주 2회 유선 안부 확인 및 주 1회 방문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었으며, 김 생활지원사는 평소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어 당일 긴급 상황에도 적극 대처해 어르신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김 생활지원사는 “쓰러진 어르신을 보고 놀랐지만 깨어나셔서 너무 다행이라며,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부확인을 하는 생활지원사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중구는 독거어르신 859명에게 전담사회복지사 및 생활지원사 등 59명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안부확인, 말벗서비스, 외출동행, 생활교육, 복지서비스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은 충남 논산에 거주하는 자녀가 “평소 중구청에서 어르신의 안부 확인을 수시로 한 덕분에 부친의 안전을 확인하고 위기 상황에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노인복지를 위해 힘쓰는 중구청 직원들과 해당 생활지원사에게 큰 은혜를 입어 감사하다”는 요지의 글을 구청에 전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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