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27개 동주민센터의 돌봄SOS센터는 새해 1월부터 ▲동행지원 ▲주거편의 ▲건강지원 ▲안부확인서비스를 추가해 8종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8월 송파구는 각 동에 돌봄SOS센터를 설치하면서 핵심 4대 돌봄서비스인 ▲일시재가 ▲단기시설 ▲식사지원 ▲정보상담서비스를 시행해왔다. 구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이웃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부터 일상편의 서비스까지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가동할 방침이다.
특히 동행지원서비스는 병원진료가 잦은 홀몸어르신이나 부모님 진료를 위해 휴가를 내야하는 자녀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이다. 협약기관의 전문인력이 병원에 동행해 가정 내 돌봄 부담을 더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정 내 간단한 집수리와 청소, 소독, 방역을 돕는 주거편의서비스도 몸이 불편한 1인가구 거주자의 삶의 질을 향상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다.
지난해 12월 송파구는 안정적인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5개 돌봄서비스 제공기관과 추가 협약을 체결해 25곳의 서비스 기관을 확보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각 기관은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이다. 긴급 요청에 대비하면서 직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주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러운 사고, 질병 등으로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50세 이상 중장년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저소득층을 포함한 중위소득 85% 이하 주민은 서비스비용 전액이 지원되며, 그 외 주민은 자부담으로 이용 가능하다. 신청 및 상담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로 늘어난 돌봄위기가구를 돌보는데 돌봄SOS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하고있다”면서, “주민들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돌봄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고 복지안전망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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