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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돌봄SOS센터, 코로나 동행지원 제공

직접 현장 찾아가 돌봄공백 대상 발굴, 3개월간 1,326건 서비스 지원

입력 2021년04월26일 08시5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송파구 돌봄 SOS센터가 코로나19 상황 속에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송파구는 올해부터 27개 동주민센터에서 ▲동행지원, ▲주거편의, ▲건강지원, ▲안부확인서비스를 추가해 8종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1월 1일부터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도움받기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부터 일상편의 서비스까지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가동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하는 동행지원 서비스는 일과 돌봄의 병행으로 돌봄부담을 느끼고 있는 자녀들에게 걱정을 덜어주고, 가정 내 간단한 집수리, 청소, 소독, 방역을 돕는 주거편의서비스는 거주자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 3개월 동안 관내 돌봄공백이 발생한 총 638명 대상에게 일시재가 및 식사지원서비스 등 1,326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만75세 이상 대상 코로나 백신의 안전한 접종을 위해 예방접종센터(송파구 체육문화회관)를 직접 방문해 접종할 수 있도록 돌봄공백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안내하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에게 동행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마천동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A씨(85세, 여)는 협심증, 허리통증 등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코로나 예방접종센터까지 혼자서 이동이 힘든 상황이었다. 돌봄매니저의 제안으로 동행지원서비스를 받아 안전하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었다.

 

 

방이동에 거주하는 B씨(54세, 남)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중장년 1인가구로 결핵을 앓고 있어 후원물품 전달이 전혀 불가능한 상태였으나, 돌봄매니저의 권유로 식사지원서비스를 받게 되어 당분간 식사걱정은 하지 않게 되었다.

 

거여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노인가구 C씨(86세, 남)는 허리디스크와 간경화로 계속 집에 누워계시는 상황으로 장기요양 재가서비스만으로는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센터의 요청으로 장기요양서비스와 돌봄SOS 일시재가서비스 중복지원 및 일시재가서비스 연장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돌봄SOS센터는 돌봄매니저가 돌봄 공백 대상을 직접 발굴하고 평균 3일 이내에 신속하게 방문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체계적인 돌봄 계획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구는 돌봄SOS 서비스를 더욱 체계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돌봄SOS센터는 어르신, 장애인뿐만 아니라 50세 이상 중장년 가구까지 대상을 확대해 돌봄사각지대 없이 주민 누구나 지원대상이 될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로 늘어난 돌봄 위기가구를 돌보는데 돌봄SOS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돌봄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고 복지 안전망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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