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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동거동락 비대면 AI 후견인제 도입

후견인 매칭 및 인공지능 스피커 통한 비대면 돌봄

입력 2021년06월19일 13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송파구가 잠실본동주민센터를 통해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동거동락(同居同樂) 비대면 AI 후견인’ 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홀몸노인 159만 명에 이르며, 어르신 고독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송파구 잠실본동은 고령과 건강악화로 외부와의 소통이 제한된 무연고 홀몸 어르신 5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기적 일정알림 및 두뇌체조 등 인지활동 강화를 통한 치매예방과 대화를 통한 말벗지원으로 고독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위급상황 발생 시 ADT캡스 관제센터에 연계되어 긴급출동하게 하는 등 고독사를 방지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 어르신을 대상으로 행복울타리 위원 및 자원봉사자와 1:1 후견인 매칭도 이루어진다.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생일과 명절 등 기념일에 방문해 외롭지 않도록 유대관계를 형성해 정서적 안정감을 되찾도록 도울 것이다.

 

지난 5월 김영춘 잠실본동 행복울타리 민간위원장과 함께 동거동락 비대면 AI 후견인 사업을 알리는 발대식을 갖고 이달부터 관내 홀몸어르신 각 가정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홀몸어르신의 안부 확인이 더욱 어려워진 면이 있지만 인공지능 스피커 도입으로 돌봄 틈새를 채울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여건과 지역주민의 욕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발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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