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걱정 없는 동구 만들기 일환으로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에서 실시하는 ‘치매예측 모형 개발사업’에 동구 어르신 1,930명이 선별검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최근 동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구축’ 공모사업에 연구단 수요기관으로 참여했다. 동구는 2015년부터 연구단과 협력관계를 유지해오면서 2019년에는 지역 내 치매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단은 동구와 협업으로 치매검진사업을 통해 상반기 노인일자리 참여어르신 953명을 대상으로 ‘유전변이 기반 치매위험도 검사’를 실시하고 추후관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검사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생활습관과 치매와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로 반지 형태의 기기를 24시간 몸에 착용하여 생체리듬을 알아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수면상태와 걸음걸이 등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수집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연구단과 협력해 향후 치매예방 프로그램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한국형 뉴딜의 대표사업이다”면서 “지역사회 내 우수한 기관들과의 협력으로 우리 주민들이 치매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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