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65세 이상 인구가 21.6%를 차지할 만큼 노인인구비율이 높아진 가운데 적극적인 치매관리를 위해 노인일자리 참여어르신 대상 치매검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광주동구시니어클럽 ▲동구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광주동구지회 ▲정나눔노인복지센터 ▲제3생애지원협동조합 ▲빛고을종합사회복지관 ▲(사)늘푸른청소년교육문화센터 등 7개 공공형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협약식을 갖고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2,8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8일부터 4월 22일까지 한 달여간 치매검진을 실시한다.
더불어 더욱 촘촘한 치매안전망 구축을 위해 7개 치매안심마을(계림1·2동, 지산1·2동, 산수1·2동, 지원1동)에 설치된 치매안심경로당과 치매안심마을 행복아파트, 마을사랑채에서도 연중 찾아가는 치매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1:1 예약제 치매검진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15분 간격 5명 검진을 원칙으로 진행된다. 이외에 치매검진을 원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평일 언제라도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치매검진을 받을 수 있다.
동구치매안심센터에서 주관하는 치매조기검진사업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인지선별검사(CIST)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교육 ▲치매유전자검사(구강상피세포검사) ▲노인우울척도검사(SGDS-K)를 진행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먼저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검진을 실시하게 돼 기쁘다”면서 “향후 민관기관과의 협약을 확대하는 등 치매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광주 최초로 개소한 동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조기검진 ▲치매대상자 등록·관리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치매인식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연계로 치매예방 및 치매관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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