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는 주민접근성이 강한 경로당에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보급해 노인들의 여가·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서귀포시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 사업’ 민간위탁 수탁기관으로 (사)대한노인회서귀포시지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탁기관 선정은 지난 9일 수탁기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되었으며, 선정위원회에서는 ▶수탁기관 운영·관리의 적정성 ▶사업수행 능력 ▶사업운영계획의 적정성에 대해 심의했다. 해당사업의 위탁기간은 3년으로 (사)대한노인회서귀포시지회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탁기관은 향후 서귀포시 관내 경로당에 노인들의 욕구를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프로그램 계획을 수립 및 관리하는 전문 관리자 2명을 배치한다. 수탁기관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노인들의 정신적 건강유지와 노후생활을 위한 건강밥상, 스마트폰 활용, 낙상예방, 컴퓨터 활용 등이 있으며, 향후 특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한, 수탁기관이 관내 경로당을 총괄하는 노인회지회인 만큼 149개소 경로당에 100%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2명의 전문 관리자를 활용해 타 기관 프로그램 연계도 선도할 계획이다.
정창용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수탁기관을 통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접근성이 약한 서귀포시 어르신들이 향후 인근 경로당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보급해, 어르신들이 여가생활을 즐기며 정신적 건강유지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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