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종합사회복지관이 관내 화재 사고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및 중증 장애인 등 657가구를 대상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차세대 장비를 교체 및 신규 설치하고 있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정에 화재가 발생하거나 낙상 등 응급상황 발생 시 화재감지기, 활동량감지기, 응급호출기를 통해 응급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관계기관으로 응급상황이 전달돼 24시간 구호조치가 이뤄지는 서비스이다. 장흥군은 올해 기존 장비 154대를 교체하고, 신규로 503대의 장비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보급하는 응급 장비는 기존 장비에서 업그레이드된 태블릿 PC형태로 응급상황 시 119 응급통화, 안부확인, 동영상 콘텐츠, 낙상 감지 등 스마트 기능이 추가됐다. 대상자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장흥종합사회복지관 응급관리요원 및 생활지원사에게 응급상황이 전달되는 것은 물론이고, 평상시 휴대폰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상태도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대상자 활동량과 호흡, 심박수 모니터링을 확인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이 정비되어 평소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및 중증 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만65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에 해당하는 치매 또는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과 지자체 장이 상시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어르신,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상시 안전확인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활동 지원 수급자로 상시 보호가 필요한 장애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김영석 관장은 “상대적으로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이 차세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를 통해 가정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며 “특히 태블릿 PC로 비대면 영상교육과 건강상태 확인도 가능해 코로나19 시대에 안전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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