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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 "귀농귀촌인, 정책지원 원한다"

귀농귀촌인 대상 설문조사, 정착후 정책지원 필요 응답

입력 2020년10월03일 09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귀농귀촌인들이 희망 지역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희망 시군의 정책지원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귀농귀촌인들은 농촌에 정착후에도 시군의 정책지원 부족에 불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전북 무주군이 지난 9월 3일부터 31일까지 귀농귀촌인과 (사)무주군 귀농귀촌협의회, 2018~2020 귀농귀촌 신고서 제출자 등 94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인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귀농귀촌연령대는 퇴직 후 부모봉양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50~6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여성보다는 남성이 주도적으로 귀농귀촌을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귀농귀촌인들이 희망 지역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희망 시군의 정책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했으며, 귀농귀촌에 만족하는 가구의 가장 큰 이유는 자연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귀농귀촌에 만족하는 가구 30.8%는 자연환경과 지역민과의 유대, 편의시설 순으로 나타나 귀농귀촌인이 지역민과의 관계로 인해 더욱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구원수의 경우 1인가구 31.9%, 2인가구 56.4%, 3인가구 4.4%, 4인가구 7.4%,로 조사돼 부부가 함께 귀농귀촌하는 2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게 나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경제문제도 현안으로 대두됐다.

 

영농초기 자금투입과 다소 긴 소득 보전기간, 재배기술 부족, 판로 미확보로 인해 농업관련 소득은 1,000만 원 미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초기 소득부족 등을 보전하기 위해 귀농가구의 29.4%가 농업 외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무주에 정착한 귀농귀촌인들 가운데 16.8%가 귀농 정보공유가 절대 필요한 것으로 답변해 귀농정보 공유를 통한 소통과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보통 50%, 만족 25.5%, 매우만족 5.3%가 나와 만족 30.8%로 만족도가 좀 더 높은 것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착 후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귀농귀촌 정책지원 부족 46.7%, 보건의료원 진료과목 확대 20%, 문화체육시설 추가설립 5.2%로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의료시설 확충과 정책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상범 농업지원과장은 “무주군이 귀농귀촌인의 정착 전·후 애로사항 및 귀농귀촌 지원정책 건의사항 등을 파악하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귀농귀촌인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설문조사 결과 분석을 통한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귀농귀촌협의회 및 체제형 가족실습농장 입교생과의 간담회를 통해 신규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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