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똑똑’ 인지강화교실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수의 대상자가 모이는 대면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최소한의 접촉만을 위한 비대면 사업의 일환으로 집단인지강화교실 프로그램을 1:1 가정방문으로 전환해 운영했으며, 총 4명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치매안심센터 전문인력이 주 3회, 8회에 걸쳐 작업치료, 미술치료, 운동요법 등 다양하고 집중적인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남/80세)은 “아이고! 나 같은 늙은이에게 이렇게 찾아와서 치매예방체조도 가르쳐주고 공부도 시켜주고, 코로나19로 인해 바깥출입도 자유롭지 못하고 무료했던 일상에 즐거움이었다”며, “선생님들이 오시는 날을 내내 기다렸다. 우리 같은 늙은이들을 위해서라도 오랫동안 일해 달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치매고위험군 등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추진해 치매 없는 건강한 거창 만들기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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