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돌봄 대상자 지원을 위한 관악구 돌봄 SOS센터 사업을 지난 3일부터 조기 시행했다. 구는 이날 돌봄 서비스 직접 제공기관인 장기노인요양센터 및 사회적 기업 등 38개소와 업무협약식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돌봄 SOS센터 사업은 당초 2021년 7월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하는 가족 돌봄 공백을 해소 및 돌봄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다.
돌봄 SOS센터란 구청과 주민센터에 배치된 돌봄 매니저가 주민의 돌봄 욕구를 파악,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대상자 발굴부터 종결까지 공공 및 민간 자원과 협력해 대상자의 돌봄 욕구에 신속하게 연계한다. 돌봄매니저는 제도적으로 소외된 긴급·일시적 돌봄 욕구에 대응해 주민 개개인의 돌봄 욕구에 맞는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고, 사전에 협약된 돌봄 서비스 제공 기관에 연계, 사후관리까지 실시한다.
갑작스러운 위기로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하거나, 기존 돌봄제도(장기요양, 노인 맞춤돌봄 등)에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민에게 큰 효과가 기대된다. 구는 우선적으로 4대 맞춤형 돌봄서비스 ▲일시재가(일상적 가사, 간병 지원) ▲단기시설(단기시설 입소자 보호) ▲식사제공 ▲정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 주민센터 돌봄 매니저 배치와 함께 돌봄 지원 TF추진단을 구성,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중장년 주민은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돌봄 SOS센터에 전화·방문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 비용은 소득수준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주민이면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 돌봄 SOS센터를 통해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더욱 촘촘하고 적극적인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더불어 행복한 관악 복지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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