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치매환자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기억지킴이 쉼터’를 맞춤형 방문 프로그램으로 변경해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기억지킴이 쉼터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의 치매악화 방지를 위한 전문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낮 시간에 치매환자를 보호하면서 사회적 접촉과 교류 기회를 주고, 치매가족의 정신적·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 치매안심센터 내 돌봄 쉼터에서 운영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바로 중단됐다가 전화 모니터링 등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군 보건소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6일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치매환자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기억지킴이 쉼터를 맞춤형 방문서비스로 바꿔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맞춤형 방문서비스는 군 보건소 직원이 치매환자 자택을 방문, 작업치료와 미술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치매환자를 위한 1:1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면서 치매환자의 건강상태 등도 꼼꼼히 살피는 등 감염병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게 군 보건소의 설명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생활방역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거나 비대면으로 해오던 기억지킴이 쉼터를 맞춤형 방문서비스로 변경해 운영하게 됐다”면서, “이번 방문서비스를 통해 치매환자의 개별 학습을 돕고, 건강상태도 꼼꼼히 체크하는 등 치매 돌봄 서비스에 공백이 발생치 않도록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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