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치매노인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군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원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문광면 광덕리 산 33-23번지 일원에 건립될 예정인 ‘괴산군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원’에 대한 창의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기 위해 건축설계 공모를 시행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괴산군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원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4000㎡ 부지에 총사업비 약 33억을 들여 지상2층, 연면적 1120㎡ 규모로 침실, 프로그램실, 사무실, 의료실, 식당 및 조리실 등을 갖춰 건립된다. 이번에 건립되는 요양원은 치매노인 30명이 머물 수 있으며,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2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군은 이달 24일 오전 9시부터 16시까지 공모에 대한 응모신청서 등록을 마감하고 다음달 31일까지 작품을 제출받는다. 또한 4월 7일 건축설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 우수작, 가작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군은 선정된 당선작에 대해 건축설계를 5개월 진행한 후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노인 및 치매인구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전문화된 장기요양 인프라 구축이 요구되어 왔다”며 “치매 전담노인요양원의 설치로 치매노인에 대한 맞춤형 상담·사례 관리부터 돌봄·치료에 이르는 포괄적인 지원으로 이용자와 가족 모두에게 안정감을 주는 전문화된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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