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글을 모르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기초한글교육 등 기초생활 능력향상과 제2의 학습기회 제공을 위해 추진되는 2020년 교육부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2,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김제시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은 3개 기관(여성회관, 길보른은빛소학교, 김제사회복지관)에서 총 6개반이 운영되며 초등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수준별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읍면동 중심의 찾아가는 한글사랑방 체제로 운영될 전북도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과 함께 문해 학습자들의 선택의 폭을 한 층 더 넓혀 더 많은 시민에게 교육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 밖에도 문해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춘 특성화 수업운영지원 분야도 추가로 선정되어 한글교육과 함께 관공서・은행・우체국 이용하기, 가족에게 편지쓰기 등 실생활에 유용한 생활밀착형 맞춤형 문해교육도 진행되어 지역 문해교육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김제시에서는 지역 내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알리기 위해 ‘문해교육의 달’ 행사와 전북권 성인문해기관과 함께하는 ‘성인문해시화전’, 한글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문해학습자들의 학습의욕이 더욱 증진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초등학교 졸업인정과정인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비문해 학습자들의 기본학습권 보장과 기초학력이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배 김제 시장은 “그동안 힘들고 어렵던 시절 여러 사정으로 못 배운 설움과 배움의 한을 담고 계신 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며 배움에는 나이도 성별도 따로 없으니 용기 내어 도전해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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