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2020년에도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충주시치매안심센터는 3월부터 지역 내 경증치매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억키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억키움학교는 지난해 주 1일 오전반을 운영해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주 5일 오전·오후반으로 시간을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 운영은 3개월 주기로 주 5일(오전·오후반) 각 3시간씩으로 진행되며,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독립, 사회적 고립감 예방 및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 등을 목적으로 한다.
수업에서는 인지기능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작업치료, 공예치료, 음악치료, 원예치료, 운동치료, 동화구연 등 다양한 활동들을 제공한다. 기억키움학교 대상자는 지역 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치매환자 중 장기요양서비스를 포함한 치매지원 서비스 신청 대기자 및 미신청자이다.
센터 관계자는 “약물적 치료와 함께 비약물적 치료인 인지중재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인지기능악화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기억키움학교를 통해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가족의 부양부담 스트레스를 줄여 치매가족 모두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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