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과 학계, 민간 전문가들이 어르신들이 정든 집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전주형 통합돌봄’ 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는 21일 2020년도의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전주형 통합돌봄 모형을 구축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전주시 커뮤니티케어 컨설팅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컨설팅단 회의에서는 △전주시 추진 20개 자체사업 △11개 복지부 연계사업 확정 △연간 교육계획 △통합돌봄회의 활성화 방안 △통합돌봄 서포터즈 운영 방안 등 안정감 있고 내실 있는 사업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시는 올해 신설된 통합돌봄과를 중심으로 완산구에 두 개의 건강-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고 보건·의료, 복지·돌봄 프로그램이 연속적이고 통합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사업을 패키지화하기로 했다.
시는 또 현재 장기요양등급 외 어르신 돌봄 등 3개 유형으로 지원되던 대상자를 집중형 건강관리대상자, 75세 도래자, 치매어르신까지 대상자를 확대하고, 완산구에서만 진행 중인 시행범위를 하반기에는 덕진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 커뮤니티케어 컨설팅단은 지난해 6월 전주시 통합돌봄 사업 출범과 함께 한일정책포럼 대표 변재관 박사를 단장으로 구성됐다. 컨설팅단에는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최옥채 교수, 우석대 간호학과 박진희 교수 등 민·관·학계 13명의 복지·돌봄, 보건·의료, 주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었으며, 현재까지 14회에 걸쳐 회의를 진행해왔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컨설팅단 위원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전주시 통합돌봄 사업이 타 지자체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2020년에도 더욱 활발한 커뮤니티케어 사업 추진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 편안하고 더 행복한 전주 만들기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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