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보건소는 치매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모든 치매환자에 대한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남원시에 주소를 둔 치매환자로 치매안심센터와 의료기관에서 치매진단을 받아 치매치료제를 복용중인 만 60세 이상 치매어르신이다.
남원시는 기존 치매치료관리비를 국도비보조사업으로 소득기준(기준 중위소득 120%이하) 대상자에게만 지원했으나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계속적인 치매환자 발생과 부양가족의 사회적 비용 증가를 예상해 2019년부터 치매치료관리비를 자체 시비로 편성했다.
대상자의 소득제한 없이 모든 치매환자에게 약제비와 진료비를 월 3만 원(연 36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해 치료비 지원대상자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더 많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혜택을 받게 되었다.
남원시보건소는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사업을 통해 많은 치매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으시고 지속적인 약물 치료로 증상 호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년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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