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가 지역 노인에 맞춤돌봄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된다.
남구는 14일 남구청 구민 대화방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행기관 3개 기관(디딤돌재가노인서비스지원센터, 도산노인복지관, 선암호수노인복지관)과 업무 협약식을 갖고 돌봄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3개의 수행기관은 11월 중으로 수행 인력을 채용하고 전문교육을 받아 내년 1월부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남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안부 확인과 기사 지원중심이었던 노인맞 돌봄서비스를 병원 동행, 장보기, 기사 지원, 방문 건강관리 등 넓고 다채로운 서비스로 제공해 수혜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특히 관내 지역을 제1권역(삼호동, 무거동, 옥동, 신정2동), 제2권역(달동, 삼산동, 신정 1·3·5동), 제3권역(야음장생포동, 대현동, 수암동, 선암동, 신정4동) 등 세 개 구역으로 나눠 오는 2020년 1월부터 제1권역은 디딤돌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제2권역은 도산노인복지관, 제3권역은 선암호수노인복지관이 수행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중 독거·조손·고령 부부 가구, 신체·인지기능 저하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해당하며 혜택을 받게 될 노인들은 기존 1,500여 명에서 1,8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남구 관계자는 “3개 수행기관에 사업운영비,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등 2020년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치밀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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