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주민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고 생애주기별 필요에 맞는 사회보장급여를 적정하게 이용할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건강서비스’를 3개 동(신정1동, 달동, 삼호동)에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복지대상자 위주로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대상을 확대해 복지급여대상자뿐 아니라 각종 복지제도의 집중적인 안내가 필요한 노인가구(65세·75세 진입가구)와 1년 이내 출산 가정을 방문해 복지·건강 상담은 물론 생활 실태 전반을 살피고 주민 욕구를 조사할 계획이다.
남구는 지난해 10월 울산 최초로 14개 전 동에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팀을 설치해 복지센터 내에 사회복지 공무원과 간호직 공무원을 충원했으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건강서비스’를 3개 동에 대상으로 시범 실시 후 14개 동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방문상담을 통해 발굴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건강, 주거, 육아 등 종합 상담,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하고 방문보건,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센터 등 기관 및 민간자원 연계를 통한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하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서비스를 받은 한 대상자는 “기초연금을 신청할 나이가 되었는데 공무원들이 집으로 직접 와서 신청방법을 먼저 알려주고, 노년층이 할 수 있는 운동 방법도 알려주니 너무 좋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남구청장 권한대행 박순철 부구청장은 “구민에게 더 넓고 깊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직접 파악하는 현장중심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의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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