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하이면에 전국 최초로 보건진료소 관사를 활용한 치매쉼터가 개소했다.
경남 고성군은 하이면 봉현보건진료소에 치매쉼터 ‘행복더하기 기억채움터’를 설치하고 27일, 백두현 군수, 마을이장 및 노인회장,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행복더하기 기억채움터는 권역 마을 내 치매환자의 능동적인 관리 및 예방서비스 확대를 위해 마을 내 보건진료소 관사 공간을 경제적으로 활용, 의료취약·사각지대 주민들에게 밀착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행복더하기 기억채움터는 노인교구지도사 자격과정 및 치매 기초소양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인력으로 운영되며 두근두근 뇌운동, 건강한 혈관 만들기, 밸런스 워킹, 한의학을 접목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 주 2회 치매예방관련 교육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하이면 봉현보건진료소에 이어 29일 삼산면 삼봉보건진료소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 1월까지 고성군 내 12개 전 보건진료소를 마을 특성에 맞는 기억채움터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행복더하기 기억채움터 운영으로 보다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치매예방 집중 관리하고 치매 걱정없는 행복한 고성군을 만들어 군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겠다”며 “기억채움터를 전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주민의 건강은 물론 마을 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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