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사회서비스원 개원 1주년을 맞이해 18일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기념식과 사회서비스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와 (재)부산사회서비스원이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시 출자출연기관인 (재)부산사회서비스원 개원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은 시, 시의회,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서비스원 서포터즈 발대식,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 개소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들락날락’은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내 1층 유휴공간을 어린이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것으로, 18일 개소해 평일 상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어, 진행되는 사회서비스포럼에서는 ‘부산 사회서비스 현황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먼저, 부산사회서비스원 최영화 박사가 ‘부산시 사회서비스 수요 및 공급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부경대학교 김은정 교수가 ‘부산 사회서비스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의회 문영미 시의원, 부산가톨릭대학교 배화숙 교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세경 선임연구위원, 경남사회서비스원 임채영 수석연구원, 부민노인복지관 정수홍 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토론자(패널)로 참여해 주제별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산사회서비스원은 지난해 4월, 공공기관 효율화 추진 계획에 따라 복지 시책 연구기관인 부산복지개발원에서 사업 중심으로 기능 전환해, 지난 1년간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서비스 발굴·제공 등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부산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년간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돌봄 공백 발생 시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국‧공립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수탁 운영 ▲민간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경영 자문 ▲사회서비스 종사자 처우개선과 시민들 수요에 기반한 새로운 사회서비스 발굴 등을 추진해왔다.
부산지역에 거주 중인 4,002가구 총 9,507명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조사했으며,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1,039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본 현황과 정책 욕구를 파악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부산사회서비스 지역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사회서비스 박람회’를 개최해, 복지, 보건‧의료, 주거 등 사회서비스 7대 분야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고, 의료버스 등의 체험버스를 4대 운영해 시민의 사회서비스에 대한 인식 확산과 체감도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이뿐 아니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긴급돌봄 서비스를 연중 제공했으며, 서비스 대상을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까지 폭넓게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실시된 부산시민 사회서비스 공모사업을 통해 2개 사업을 시범 사업화해 서비스 대상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한편, 부산사회서비스원은 민간에서 기피하거나, 위법 행위가 발생한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을 수탁 운영 중이다. 개원 당시 2곳이었으나, 현재는 노인, 장애인 관련 2곳을 추가 수탁해 총 4개 기관을 수탁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의 공공성과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유규원 부산사회서비스원장은 “지난 1년간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사회서비스 실천의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도 사회서비스원의 기능과 역할을 더 강화하고자 한다”며 “돌봄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민‧관 협력 관계망(네트워크)을 활성화하고, 사회서비스 품질 향상과 민간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배병철 시 사회복지국장은 “2년 전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우리시가 사회서비스원 신규 설치 지역으로 선정됐고, 그간 많은 준비과정을 거쳐 작년 4월에 개소했다. 벌써 1주년이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사회서비스원이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서비스 품질향상 등 사회서비스 사령탑(컨트롤 타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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