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자원 연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의료기관과 수요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버스를 실제 운영하고 있는 부산대학교병원 등 병원 3곳의 사업 담당자와 사업 수요·연계기관인 16개 구군 보건소, 마을건강센터의 담당 공무원, 그리고 지역 의료·복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의료버스) 사업은 첨단 의료장비를 탑재한 버스를 타고 전문 의료진이 의료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전문 검진과 건강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초고령화사회에 접어든 부산의 급격한 의료비 증가를 예방하고, 다양한 이유로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에게 전문 건강 검진과 상담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1일 부산대학교병원(정형외과 및 정신건강의학과), 메리놀병원, 부산성모병원, 해운대부민병원과 의료버스 사업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3월말부터 총 5대의 의료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사업 소개 및 2024년 운영계획 ▲병원별 특화 분야를 포함한 의료버스 상세 운영계획 ▲기관별 사업 연계 방안 관련 질의·답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워크숍으로 보건·복지 분야에 종사하는 다양한 관계자에게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사업을 홍보·안내해 관계자들이 소속된 기관에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이를 통해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날 나온 제안과 건의사항들은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실무협의체 회의를 통해 심도 있게 논의·검토한 다음, 앞으로의 사업 추진에 내실 있게 반영할 계획이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사업이 일회성 검진과 상담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료·복지자원과 적극 연계해 시민들의 질병을 조기 예방하는 첫 관문이 되도록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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