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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홀몸 어르신 마음 건강 챙긴다

홀몸 어르신 120명, 4월부터 5월 중 4주에 걸친 주차별 과제 수행 유도

입력 2024년04월19일 18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광진구가 홀몸 어르신의 건강돌봄 공백을 채워드리는 ‘봄 드림(Dream)’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홀몸 어르신은 2023년 12월 기준 1만3,657명으로, 광진구 노인인구의 24.2%에 해당한다. 홀몸 어르신 우울감 경험률은 일반 어르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정신건강 증진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 등의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광진구는 4월부터 2개월간 홀몸 어르신의 힐링과 자존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인 ‘봄 드림’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대상은 각 동 방문간호사가 홀몸 어르신 가운데 우울 선별검사를 통해 발굴한 우울·자살 위험군 120명이며, 프로그램은 4주간 진행된다.

 

참여 어르신에게는 새싹 키우기와 색칠 북 꾸러미 등을 제공한 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4주 동안 동 방문간호사가 매주 1회 이상 전화 또는 가정방문을 통해 모니터링한다. 칭찬과 격려로 주차별 과제 수행을 유도해 성취감 등을 통한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을 주고, 건강상담으로 말벗이 되어준다.

 

주차별 과제는 목표 달성이 쉬운 콩나물, 무순, 새싹보리 키우기 등으로 선정하고, 짧은 시간 내 성장하는 식물 키우기로 정서적 교감을 느끼도록 한다. 마지막 4주차에는 본인이 키운 새싹으로 ‘나를 위한 밥상 차리기’, ‘나에게 칭찬하기’를 실천해 본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중증 이상의 우울 대상자에게는 필요시 상담 전문요원이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홀몸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봄 드림’ 프로그램이 어르신들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어르신의 건강 돌봄 공백이 없도록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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